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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코인으로 유명해진 노드 투자, 멘징 가능할까|폰지사기와 리스크

SEO아레나 2024. 4. 1. 19:48

암호화폐 중 일부 코인에는 ‘채굴 노드’를 구매할 수 있는 코인이 있다.

 

풀 노드(Full Block Chain Node), 라이트 노드(Lightweight Node) 등 노드의 종류는 여러가지지만 사실 대부분 이게 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은 적다.

오늘 하고자 하는 얘기는 ‘노드’라는 시스템에 대한 공부를 하자는게 아니다.

과연 이게 사기인지, 정상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투자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코인 보상을 매일 주는 채굴노드, 정상적인 투자인가

 

‘어쨌든, 그거 사면 돈 벌 수 있는지’만 보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노드의 가격은 얼마고, 채굴되는 코인을 모아서 팔았을 때 언제 노드 가격을 멘징(본전 회수)하느냐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물론 노드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다고 수익이 증가하는게 아니기에 어찌 보면 필요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몇백, 몇천만원씩 투자하면서 뭔지도 모르고 추천을 받아서 사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가격이 오르기 전에는 ‘사기 아니야?’하다가 가격이 오르면 각광받기 시작하는 건 이 분야도 마찬가지다.

 

간단히 예를 들어, 

코인을 채굴해서 매일 보상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채굴 노드가 1개 100만원이라고 가정하자.

 

하루에 채굴되는 코인은 10개.
코인 1개의 가격은 100원이라면, 하루에 1천원의 보상을 받는 셈이다.
노드를 구매한 가격, 100만원을 회수하려면 1000일이 걸린다는 얘기.
(1000원 X 1000일 = 100만원)

 

보상을 받는 코인의 개수는 정해져 있지만, 코인의 가격은 크게 변동될 수 있다.

1개에 100원짜리가 1만원이 될 수도 있고, 0.000001원이 되어 가루가 될 수도 있다.

 

코인을 만든 프로젝트 운영진들은 코인을 발행하기 전에 보통 노드를 판매한다.

그렇게 투자금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쓰고, 코인의 사용처를 늘리면서 더 많은 투자자가 들어오게 하고, 가격을 높이는 구조.

 

그래서 ‘노드 사면 멘징하는데 몇 달 걸려요?’ 라는 말이 가장 많다.

어쨌든 원금 회수만 하면, 그 이후에는 무조건 수익인 구조라는 것.

노드만 사면, 코인이 기간 제한없이 계속 채굴되고, 무조건 수익이라고?

아주 달콤한 얘기다.

 

동시에, ‘이거 사기 아닌가’ 생각이 들지 않고 희망회로만 돌린다면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좀 이상하다 싶다가도, 몇 번 보다보면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그렇게 조금씩, 이상한 게 정상처럼 느껴지기 시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보면, 노드 투자로 대박을 낸 사례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시즌의 갈라코인.

 

갈라코인의 채굴 노드는 개당 500만원부터 시작해서 판매가 될 수록 가격은 점점 높아진다.

지금은 노드 1개 가격이 1억원이 넘는다.

노드 가격만 20배 증가한 셈. 코인은 아직도 채굴되고 있다. 하락장에서도 계속 채굴되었다는 얘기.

이번 불장에 어디까지 상승할 지 모르겠지만, 노드를 초기에 구매해서 계속 코인을 모은 사람들은 노드를 구매한 본전을 회수하고 돈을 번 사람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극초기 투자자는 보통 돈을 번다, 하지만 오래 남아있을수록 위험하다 

 

하지만 뒤늦게 이 시장에 들어와서 노드를 몇천만원, 1억 이상에 구매한 사람들은 당연히 본전을 회수하기가 어렵다.

아무리 폰지 사기라고 해도 극초기 투자자들은 대부분 돈을 번다.

하지만 이런 투자 시장에서 모두가 돈을 버는 아름다운 수익 구조는 없다.  뒤늦게 들어온 사람들이 그만큼 큰 손해를 보게 되어있다.

 

채굴 노드로 돈을 크게 번 사례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망한 사례도 많고, 본전을 회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코인 가격이 급락해서 본전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 조용히 묻혔을 뿐.

 

계속해서 코인이 나온다는, 자동화 수익이라는게 참 달콤하게 느껴지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노드에 직접 투자할 생각은 없다.

 

만약에 노드 투자를 시도한다면, 무조건 극초기에 들어가야 한다.

아무리 투자사가 빵빵해도, 이미 큰 시세가 난 이후, 노드 가격이 크게 높아진 상태에서 들어가는 건 정말 리스크가 크다.

노드를 맹신하기 시작하면, 결국 루나(LUNA) 사태처럼 크게 당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노드를 찬양하는 분들이 많아서 걱정도 되지만,

이미 노드 신봉자들에게 외부 사람들은 ‘신문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틀딱’으로 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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