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 프리미어 액세스(DPA) 가격 대비 만족도는? 직접 구매 후기
도쿄 디즈니랜드에 입장하려면 기본적으로 원데이 종일권이나 오후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보다 많은 돈을 쓰면, 줄을 서지 않고 대기줄이 긴 인기 놀이기구를 바로 탈 수 있다.
도쿄 디즈니랜드 DPA (Disney Premier Access)
인기 있는 놀이기구를 대기 없이 원하는 시간대에 입장할 수 있는 유료 티켓
퍼레이드 공연을 명당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유료 티켓
테마파크 입장권과 별개로 프리미엄 패스(DPA)를 판매하는데, 디즈니답게 생각보다 아주 합리적이다.
마냥 비싼 가격에 이걸 사지 않으면 안 될 수준으로 구성했다면 ‘돈에 눈이 멀었다’ 욕먹기 쉬운데,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
어떤 시스템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도쿄 디즈니 DPA 종류와 가격
1. 도쿄 디즈니랜드
| 도쿄 디즈니랜드 |
시설명 | 가격 |
| 퍼레이드/공연 | 디즈니 하모니 인 컬러 | 2,500엔/회 |
| 일렉트리컬 퍼레이드 - 드림라이츠 |
2,500엔/회 | |
| '쾌키 셀러브레이션 ★도널드 더 레전드! |
2,500엔/회 | |
| 도쿄디즈니랜드의 새로운 캐슬 프로젝션 |
2,500엔/회 | |
| 어트랙션 | 미녀와 야수 '마법 이야기' | 2,000엔/회 |
| 베이맥스의 해피 라이드 | 1,500엔/회 | |
| 스플래시 마운틴 | 1,500엔/회 |
2. 도쿄 디즈니씨
| 도쿄 디즈니씨 | 시설명 | 가격 |
| 퍼레이드/공연 | 빌리브! - 씨 오브 드림스 |
2,500엔/회 |
| 어트랙션 | 안나와 엘사의 프로즌 저니 |
2,000엔/회 |
| 라푼젤의 랜턴 페스티벌 |
2,000엔/회 | |
| 피터팬의 네버랜드 어드벤처 |
2,000엔/회 | |
| 소어링: 판타스틱 플라이트 |
2,000엔/회 | |
| 토이 스토리 마니아! | 2,000엔/회 | |
| 타워 오브 테러 | 1,500엔/회 | |
| 센터 오브 디 어스 | 1,500엔/회 |
어트랙션은 놀이기구를 빨리 탈 수 있는 패스권이고,
퍼레이드는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앞쪽 명당자리에서 볼 수 있는 상품이다.
퍼레이드는 2500엔, 한화로 22000원 정도로 놀이기구보다 좀 비싼편이다.
보통 퍼레이드가 45분 정도 하는데, 명당 자리에서 놀이기구보다 오랜 시간 볼 수 있어서 비싼 듯 하다.
약간 멀리서 봐도 상관없을 것 같아서 퍼레이드 DPA는 구매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넓은 앞쪽 공간을 DPA 구역으로 제한하고 있어서 돈이 아까울 것 같진 않았다.
나중에 아이를 동반해서 간다면, 퍼레이드 DPA를 구매하는 것도 좋을 듯.
어트랙션 DPA는 1500엔(약 13000원)과 2000엔(약 18000원)으로 나뉜다.
보통 1500엔 짜리는 1시간 정도 대기줄이 있는 나름 인기있는 놀이기구이고,
2000엔으로 좀 더 비싼 DPA는 대기줄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
DPA 패스는 입장권과 별개로 추가 구매할만한가
도쿄 디즈니가 집 앞에 있는 동네 테마파크도 아니고,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곳이기에 디즈니에서 보내는 시간은 아주 소중하다.
디즈니 내부 자체도 넓고 볼 게 데다가, 기념품샵을 구경하는 것만 해도 시간이 많이 든다.
놀이기구 줄 기다리고 있다가는 하루 종일 디즈니에 있어도 제대로 돌아보기 어렵다는 얘기.
평일에 보통 디즈니 입장권이 7만원, 주말이 9만원쯤 된다.
DPA를 3개 구매하면 인당 5만원 정도 비용이 더 든다.
DPA 1개면 놀이기구를 타기 위한 대기 1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 적어도 3시간 이상 아낄 수 있다.
시간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많이 편하기에, 디즈니를 간다면 DPA는 꼭 구매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만원, 이만원 아끼려다가 디즈니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힘든 하루가 될 수 있다.
DPA 구매, 시간, 인원별 수량 제한 조건
- 디즈니 티켓 1장 당 1회분 구매 가능
(1명이 단체 구매 불가) - 디즈니 테마파크 입장 이후부터 구매 가능
(미리 구매 불가) - DPA 1장 구매 이후 1시간 간격으로 재구매 가능
(한번에 모두 구매 불가)
(*단, 퍼레이드-어트랙션 별도 구매 가능) - 시간별로 할당된 DPA 매진되면, 구매 불가능
DPA는 돈만 내면 무조건 다 살 수 있는게 아니다.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줄서서 놀이동산에 입장하고 나서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명이 단체 티켓을 왕창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번에 모든 DPA를 다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놀이기구 DPA 1개를 구매하면, 1시간 뒤부터 다른 DPA를 구매할 수 있다.
그것도 무조건 되는게 아니고, 시간 당 DPA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에 다른 분들이 10시, 11시 티겟을 구매해서 매진이 되면, 12시 것부터 살 수 있다는 것.
나는 비수기 평일에 가서 미녀와야수만 DPA가 일부 매진되었고, 나머지는 비교적 널널한 편이었다.
보통 주말이나 특히 성수기 주말에는 조금 늦게 입장하면 DPA가 다 매진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DPA를 무한정 판매하면, 일반 대기줄의 고객들의 불만이 크겠지만 수량을 한정해서 밸런스가 적절해보인다.
오프라인으로 DPA를 구매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어플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서 젊은 사람들에겐 아주 편리하지만 어플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겐 꽤나 어려울 수 있다는 건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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