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 호텔 예약할 때 고민했던 2가지: 가격, 거리
4월에 도쿄 여행을 갈 예정이다.
도쿄 여행의 절반 이상을 디즈니랜드에서 보낼 듯 하다.
우리나라에서 놀이기구가 재밌다는 기준은 몇 바퀴 회전해야 하고, 높은데서 쿵- 떨어져야 하는 무서운 요소가 많이 들어있느냐인 것 같다.
내가 놀이기구를 못 타는 건지, 그런 놀이기구는 그냥 심장만 철렁하지, 별로 재미가 없더라.
디즈니는 프랑스 파리에 갔다가 우연히 한 번 가봤다.
그냥- 놀이기구를 타지 않아도 좋더라. 대기하는 동안에도 지루하지 않도록 신경 쓴 티가 난다.
한 장소에서 1시간 이상 대기하지 않도록 예약 시스템도 잘 되어 있었고, 아주 즐겁게 보냈다.
몇 바퀴 도는 엄청난 스케일의 놀이기구는 거의 없지만, 놀이기구마다 스토리가 있다.
이번 도쿄 여행에서는 디즈니 호텔에서 2박을 하면서 디즈니랜드, 디즈니씨 2개를 여유있게 돌아보려고 한다.
도쿄 디즈니랜드 주변에는 디즈니 공식 호텔 5개와 대형 고급 호텔이 많다.
예약할 때 이것 저것 알아보느라 신경을 많이 썼는데,
디즈니 숙박을 결정하기까지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 2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한다.
1. 디즈니랜드 호텔 5개 가격 비교
호텔 이름 | 가격대 |
도쿄디즈니랜드 호텔 | 50만원 이상 |
디즈니 앰버서더 호텔 | 40만원 이상 |
도쿄디즈니씨 호텔 미라코스타 |
60만원 이상 |
도쿄디즈니리조트 토이 스토리 호텔 |
30만원 이상 |
도쿄디즈니 셀러브레이션 호텔 |
20만원 이상 |
일단 당연히 가장 중요한 건 가격이다.
'이왕 디즈니랜드 가는거, 언제 다시 갈 지 모르는데 디즈니 호텔에서 하루는 자봐야지'생각을 하고 보긴 했지만,
생각보다 비싸긴 했다.
각 호텔별로 영상을 많이 봤는데, 역시 오리지날 호텔은 가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우리나라 놀이동산 규정을 정확히 모르겠지만, 도쿄 디즈니는 입장권을 사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중간에 디즈니 호텔에 와서 구경도 하고, 잠깐 쉬면 좋을 것 같아서 바로 예약.
예약이 가능한 3달 전에 바로 예약했는데도 약 50만원(57,500엔)이었다ㅠ
액션캠으로 영상도 많이 찍고, 재밌게 놀다 올 예정!
디즈니 근처 가성비 호텔은?
디즈니 근처에도 호텔이 많다.
10만원대부터 다양하다.
디즈니 공식 호텔은 하루만 자면 충분하지 않나 해서 다른 호텔을 알아봤는데,
결국 30만원대(35,000엔) 토이스토리호텔로 정했다.
어릴 때 토이스토리 시리즈 영화를 다 봤고, 나름 좋아하긴 하지만..
솔직히 토이스토리가 막 좋아서, 이것 때문에 정한 건 아니다.
토이스토리가 공식 디즈니 호텔 중에 가격이 그나마 만만했고..
디즈니 호텔의 숙박 특전도 있지만, 놀이동산과 거리의 이점이 너무 크다.
2. 호텔-놀이동산 거리, 셀러브레이션 호텔 주의
처음에는 주변에 있는 10만원대 다른 호텔을 가느니,
디즈니 공식 호텔 중에 가장 저렴한 셀러브레이션에 20만원대로 예약하려고 했다.
근데 위치를 보면, 다른 디즈니호텔들은 전부 디즈니랜드, 디즈니씨 놀이동산에 인접하게 붙어있다.
셀러브레이션만 빼고.
여기는 차타고 15분 거리에 있다.
물론 셔틀 버스가 다닌다고는 하지만.. 왔다갔다 1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얘기.
놀다가 저녁에 퍼레이드, 폭죽까지 보면 9시쯤 될텐데 아침 일찍부터 나가서 하루종일 밖에 있기엔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숙소가 놀이동산에 인접해있다는 건 매우 큰 장점인 것 같다.
그래서 셀러브레이션을 배제하고, 10만원 더 내고 토이스토리 호텔을 선택했다.
아마 가격만 보고 일단 제일 싼 걸로 하루 정도 선택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토이스토리 테마라는 메리트와 위치를 고려하면 10만원이 아깝진 않은 것 같다.
아마 대부분 위치보다는 가격을 많이 고려해서 결정할 것 같은데,
위치까지 고려해서 결정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