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런치패드 코인도 망할 수 있다는 걸 잊지말자|상장 펌핑의 위험
가상화폐 시장에서 절대라는 건 없다.
전 세계 거래소 3위였던, FTX도 급격하게 폭락하며 망했고,
전 세계 TOP 10 내에 들던 루나(LUNA)도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라는 오명과 함께 사라졌다.
1등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바이낸스는 여전히 건재하지만,
오랜 기간 CEO를 맡았던 창펑자오도 유죄를 받고 내려온 지금, 바이낸스도 맹신할 수는 없다.
물론 예외사항이 많은 시장이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바이낸스에서 자체 거래소 코인인 BNB를 홀딩하면 주는 런치패드 출신 코인들은 보통 대박을 쳤다.
단순히 상장하는 게 아니라, BNB를 믿고 맡겨주는 홀더들에게 제공하는 코인이기에, 런치패드 출신들은 대부분 투자사가 빵빵한 프로젝트들이 많다.
불장에서는 상장 가격 대비 적어도 5배, 10배 이상 상승하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모든 런치패드 코인들이 이렇게 화려한 결과만 가져온 건 아니다.
상장 이후 한 번도 시세를 내지 못하고 망한 코인도 있다.
대표적으로 리니어 파이낸스(LINA).
업비트에서도 BTC로 상장했었지만, 상폐된 코인.
바이낸스 런치패드 중에 이런 경우는 또 없었던 듯하다.
런치패드 중에 시세를 내지 못한 코인이라는 이유로 가격이 내릴 때마다 매수하는 분들도 꽤 있었을 테다.
물론 여전히 바이낸스에서는 상장되어 있다.
비트코인이 상승하면서 어느 정도 같이 상승하곤 있지만, 굳이 이런 가상화폐에 투자할 이유는 없다.
리니어를 보면서 한 가지 배운 건, 아무리 배경이 좋고 계획이 짱짱하고, 바이낸스 런치패드라고 해도 상장 펌핑을 10배 이상 무식해서 해먹은 암호화폐는 쳐다보지 않아야 한다는 것.
런치패드 코인으로 재미를 본 사람들은 일단 런패 출신이면 무조건 맹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나 잘못 걸리면 한 번에 나락을 갈 수 있다.
너무 많은 분산투자는 좋지 않지만, 또 너무 소수의 자산을 맹신해서 몰빵 하면 위험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여전히 런치패드, 런치풀 출신 코인들이 그나마-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높다는 건 인정하지만, 상장되는 과정도 꼭 지켜봐야 한다.
이자를 얻지 못해서 아쉽더라도, 스테이킹을 하기보다는 해킹이나 실질적인 큰 악재가 터지면 투자 실패를 인정하고 탈출해야 그나마 건질 수 있다.
2024년 들어서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들어오긴 했지만, 이제 시작인 만큼 제도의 허점이 많다.
어떤 암호화폐도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