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숙소 예약 팁, 최저가보다 비싼 취소 가능 옵션을 추천하는 이유
벌써 11월이네요.
이르면 내년 여행을 미리 준비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내년 추석은 거의 10일 연휴라, 벌써 항공권이 엄청 비싸다고 하네요. 저도 10월 둘째 주쯤 한번 봤더니, 할인하는 티켓은 다 팔리고 없더라고요.
그나마 내년 5월 연휴 항공권이 저렴해서 발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5월 1일에 쉬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행히 제게는 쉬는 날이어서요. 2일 금요일, 하루만 휴가 내면 6일 연휴입니다.
유럽이나 미국을 가기엔 좀 아쉽지만, 6~8시간 정도 거리의 중거리 노선을 다녀오기엔 꽤 넉넉하죠ㅎㅎ
항공권은 예약했고, 숙박을 알아보고 있어요.
휴양지 중에서는 물가도 싼 편인 것 같고, 기대하고 있어요ㅎㅎ
호텔을 예약할 때 보통 환불불가 조건이 가장 저렴하기에 이번에도 그러려고 했지만, 최근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발리 숙소를 예약할 때 최저가보다 비싸더라도 환불 가능한 옵션으로 예약한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세계에서 3번째로 활화산이 많은 인도네시아, 비행기 결항 가능성
불과 며칠 전에 또 화산이 터졌다고 합니다.
과거에도 종종 발리에서 화산 폭발했다는 소식은 들은 적이 있는데, 별로 관심이 없어서 딱히 알아보진 않았어요. 발리는 미국, 일본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활화산이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에 화산 폭발이 크게 나면서 화산재로 인해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발리로 가던 대한항공 항공편이 회항했고, 최소 일주일간 운항을 정지한다는 공지사항이 떴습니다.
천재지변으로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에 환불이 가능한 조건도 있겠지만, 웬만해서는 환불불가로 구매한 숙소는 환불받기가 쉽지 않거든요.. 대형 호텔이면 그나마 받을 수 있겠지만, 작은 업체에서는 특히 어렵습니다ㅠ
저도 보통 해외여행은 환불불가 조건을 많이 구매했었거든요.
이번 발리 여행에서는 괜히 조금 더 아끼려다가 100~200만 원 날리는 상황이 올 것 같아서, 환불불가 조건으로 예약하는 게 좀 망설여지네요.
무료 취소 가능한 옵션은 환불불가보다 얼마나 비쌀까
아야나 림바 리조트 RIMBA by AYANA |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격 |
대한민국 원화 가격 |
환불 불가 | 6,763,522 | 약 60만원 |
방문 2주일 전 무료취소 |
8,116,226 | 약 72만 5천원 |
가격 차이 비율 | 약 20% |
가장 기대하고 있는 아야나 림바 리조트입니다.
수영장이 14개나 있고, 더 비싼 아야나 리조트와 단지를 공유하고 있는 초대형 리조트 단지라서 신혼여행으로도 많이 간다고 해요.
저는 이렇게 규모가 큰 곳에 돌아다니는 게 좋더라고요 ㅎㅎ
1박 기준 환불불가 조건으로 약 30만 원입니다. 환불 가능한 조건은 취소 불가보다 약 20% 더 비싸네요.
리조트마다 비율의 차이는 있겠지만, 경험적으로 보통 10~20% 정도 비쌌던 것 같습니다.
가격이 비슷하다면, 대부분 취소 가능한 옵션을 선택할 테니까요.
일단 발리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이번 숙박은 모두 취소 가능한 옵션으로 예약하려고 해요. 6달 전에 예약하는 것이니 한두 달 전에 예약하는 것보다는 저렴할 거라는 희망회로를 돌려봅니다.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