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수 대비 애드센스 수익이 평균 이상이라면, 광고주를 위한 글이 맞습니다
저마다 블로그를 하는 목적이 다르겠지만,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블로그 스팟을 유튜브를 보고 시작하시는 분들은 보통 애드센스(Adsense) 광고 수익이 많을겁니다. 한달에 30, 50만원 정도라도, 일단 부수익을 얻고자 하는 마음에서요.
그냥 글만 써서 많은 방문자, 트래픽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실력이 크게 좌우하는 영역이기도 하고요.
특히 블로그에 글이 100개도 안 되거나,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블로그로는 더욱 힘들지요. 티스토리라면 그나마 노출되는 경로가 많지만, 워드프레스나 블로그스팟으로는 검색유입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글을 정말 잘 쓰는 유명한 작가가 아닌 이상, 내 글이 자연적으로 공유되는 일은 많지 않으니까요.
AI가 정보성 블로그를 대체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트래픽을 얻기 어려워진게 사실입니다. 블로그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점점 적어지는 플랫폼은 미래가 없지요. 각 플랫폼은 더 많은 신규 유저를 모으기 위해서, 기존 유저들을 플랫폼에 더 오래 묶어두기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저품질의 콘텐츠를 저품질(노출 제한)시키는 알고리즘도 계속 발달하고 있고요.
트래픽을 얻는게 어렵다보니, 적은 트래픽으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은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가능한 영역이 있지만, 모든 주제에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방문자 1000명 기준 한달에 100만원 정도 벌 수 있는 주제가 있는 반면, 30만원도 안 되는 주제도 있습니다. 광고 단가가 높은 광고일수록 상대적으로 수익도 큰 편이에요.
방문자 1000명 당 애드센스 수익 비교
애드센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주제별로 방문자수 대비 예상 수익을 조회해볼 수 있어요. 물론 예상 수익이니 편차는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수렴한다는 얘기입니다.
일반적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맛집, 여행 관련 주제를 보면요,
한달에 조회수가 5만 정도일 때, 연간 예상 수익이 $5,820 입니다.
이걸 조회수 1000당 수익으로 나누어보면, $9.7로 나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여행 관련 주제를 다루면, 하루에 방문자가 1000명 정도 나올 때 하루 수익이 대충 $10 정도, 한달에 30만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거예요.
나름 고단가 키워드라고 하는 금융, 부동산 분야는 어떨까요.
- 금융 : 1000명 당 평균 $25
- 부동산 : 1000명 당 평균 $16.6
금융 분야로는 하루 1000명 정도 들어오면, 한달에 100만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평균이고요. 대출 관련해서 유료광고를 사용해서 보다 뾰족한 타겟을 데려올 수 있다면, 평균 수익은 더 높을거예요. 순수익은 아니지만요.
하루 1000명 방문자에 한달 100만원 수익, 허상은 아니지만
조회수 1000당 한달에 100, 200만원 수익이 전부 거짓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특정 광고주에게 이득이 되어야, 블로거도 애드센스 수익을 더 많이 공유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유튜브도 영상 조회수에 의한 애드센스 수익보다 부가적으로 얻는 수익과 이득이 더 많습니다. 블로그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쓰고 싶은 글만 쓰면, 애드센스 수익과는 점점 멀어질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 광고주를 위한, 남을 위한 글을 쓰면 당장에 광고 수익은 더 많이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트래픽에 의한 수익에만 의존하면 장기적으로 디지털 노예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금씩 온라인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내 것을 만들어나가야 해요. 상품 판매일수도 있고요, 서비스라거나, 상담이라거나. 개인의 환경에 따라 아이템은 다를 거예요.
블로그든 유튜브든, 모든 SNS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나를 홍보하고 세일링하는 과정입니다.
너무 애드센스 수익에만 목을 메기보다, 나는 어떤 포지션을 잡고 블로그를 키워나갈지 방향을 생각해보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