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유튜브를 꾸준히 하는 방법, 현실적인 자동화 수익을 만드려면
동료 크리에이터분들과 가끔 만나서 밥을 먹을 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전업으로 하는게 아닌데, 블로그, 유튜브, 숏폼을 병행하는게 너무 무리하는게 아니냐는 것.
물론 한가지에 집중하는 것도 나름 장점이 있겠지만,
한가지에 몰빵해서 95점을 98점 만드는 것보다 여러가지를 85점 수준으로 해내는 게 더 쓸데가 많다.
여전히 블로그 글을 읽는 수요는 계속 있겠지만, 블로그만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시기는 지나가고 있다. 영상을 보고 구매전환이 발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가만히 있어도 유지되는 자동화 수익은 존재할까
어떤 분야든 처음 시작할 때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시간을 투자하는 것 만큼 성과도 나오지 않고, 내가 봐도 뭔가 엉성한 것 같은 느낌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요즘은 AI가 다 해주는 시대다보니, 사람들은 이런 ‘고통’을 회피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특히 부업으로 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고통은 창작에 도움이 된다. 스스로 낑낑대며 머리 굴리는 과정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다.
글 몇 개 써놓고, 강의 만들어놓고, AI로 뚝딱 만들어놓고 수익이 지속되는 자동화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데,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실력이 쌓이면, 1개 만들 때 3시간 걸리던 작업이 2시간, 1시간으로 줄어든다. 충분히 퀄리티를 뽑아내면서 작업 시간이 줄어드는 것.
이게 현실적인 자동화가 아닐까.
검색유입도 상대적으로 구글, 네이버 상단에 노출되면 오래 지속되는 편이지만, 영원한 건 아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점점 우하향하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AI 자동화로 돈벌기’를 외치는 사람들도 가만히 자동화 돌리는게 아니라 열심히 자동화 강의 판매용 영상을 계속 만들어낸다. 이 또한 구매전환이 잘 일어나는 유효기간이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열심히 하는 것.
반복을 통해 체화할 수 있다면, 현실적인 자동화에 다가갈 수 있다
어려운 것도 삽질하면서 반복하다보면 익숙해진다.
익숙해지면 조금씩 노하우가 쌓이고,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높은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다. 쌓은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그냥 시간만 줄이려고 AI나 툴에 기대면, 만들어 낸 아웃풋은 많은데 성과가 없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어느 정도 숙달되어 블로그에 하루 3시간을 쓰던 사람이 1시간 정도만 써도 비슷한 퀄리티를 뽑을 수 있게 되면,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게 좋다.
블로그만 할 줄 알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영상 플랫폼을 같이 가져가야 훨씬 폭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블로그만 해도
어려워 죽겠구만
무슨 영상..
생각이 든다면, 아직 블로그만 하는게 좋다.
꼭 1일 1포스팅을 꾸역꾸역 할 필요는 없지만, 반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움이 만들어진다. 블로그에 ‘그냥’ 꾸준히 기록하는 상태가 될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이상적으로 병행할 수 있다.
글 하나 하나 쓸 때마다 ‘이 글은 돈이 될까’ ‘애드센스 수익 많이 날까’ 생각하고 쓰면 계속해서 애드센스 광고주를 위한 글을 쓸 수 밖에 없다. 애드센스 수익에만 목을 메고 있으면 디지털 노마드가 아니라, 디지털 노예가 된다.
결국 행동을 이루기 위해서는 체화의 과정이 필요하다.
체화란 작은 성취로 인한 나만의 ‘기분 좋음’을 반복하여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나만의 절차가 완성되면 그때부터는 타인과의 경쟁이 사라진다.
그러다 보면 경쟁자가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격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체화가 무서운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이다.
ㅡ행동력 수업, 오현호
동기부여를 받고 의지가 넘치는 사람은 ‘그냥’ 꾸준히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불타오르던 의지는 며칠 지나면 조금씩 줄어들기 마련이다.
격차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누구나 조회수 100만 영상, 1000번 공유되는 글, 조회수 1만 이상 나오는 글을 쓰고 싶어하지만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니다.
자동화 수익을 원한다면, 내가 결과물을 만들어낼 때 저항감이 낮은 영역의 범위를 넓혀나가야 한다. 중간 중간에 방향 점검은 필요하겠지만, 우직하게 지속하는 사람만이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