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 돌파, 급락 조정 올까 │ FOMO 가득한, 상승장에서 돈을 벌려면
비트코인이 1개 1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 5천만원 신고가를 돌파하면서 ‘비트 1억간다’하는 영상과 책이 쏟아졌다.
올해는 ‘비트 5억, 10억 간다’라는 문구가 유행하려나.
역시 비트가 상승할 때 추세는 기술적으로 고점을 판단할 수 없다.
대부분의 기술적 지표는 주식 시장을 기반으로 유효하게 적용되어 왔기에,
이렇게 변동성이 훨씬 큰 시장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과열되는 비트코인 시장, 공존하는 기쁨과 공포
온갖 기술적 지표는 과열된 지 오래고, 트레이딩의 관점에서는 이미 익절해야 할 시점이 한참 지났다.
그렇게 팔고 관망하는 사람들에게 다가오는게 FOMO다.
이번 시즌이 처음인 사람들은 ‘뭐 이런게 있나’ 하고 재미만 느끼겠지만,
큰 하락을 겪어본 사람들은 그 위험성에 대해 어느 정도 불안함을 느끼고 있을 테다.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의 줄임말.
다른 사람들이 하는 재미있거나 유익한 일에서 나만 소외됐다는 두려움을 의미.
주로 주식이나 코인 시장에서 남들은 주식으로 돈 번다는데 나만 일확천금의 좋은 기회를 날려 버리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
계속 오르는 걸 보다보면, ‘기존의 기술적 관점이 의미없는 거였구나’ 생각이 들면서 고점에 올라타기 시작한다.
당연히 결과는 좋지 않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추세는 길게 이어지는 편이다.
추세가 꺾이기 전에는 함부로 반대 포지션을 잡아서 성공할 확률이 낮다.
‘고점을 예측’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
아무리 기술적 분석을 잘 한다고 해도, 고점을 맞추는 건 운의 영역이 더 크다고 본다.
비트코인이 이제 지난 시즌 고점을 겨우 넘은 시점이다.
기술적 지표는 매도를 가리키고 있고, 큰 조정이 와도 이상하지 않은 지점인 것은 맞다.
유튜브, SNS를 통해서 기술적 분석 고수들의 관점이 공유되면서 누구나 무료로 이런 위험 신호를 알고 있다.
지난 시즌, 전고점이었던 비트코인 2천만원을 돌파하고 충분히 더 오르고 나서 큰 조정이 왔다.
아직 개인들의 큰 매수세도 보이지 않고, 그 때와 지금이 비슷하지 않나 싶다.
물론 상황이 급변해서 갑자기 급락할 수 있는 시장이다.
신규 매수를 하기에 손익비가 아주 좋지 않은 지점.
기존에 코인을 홀딩하던 사람들도 괜히 버티다가 수익을 반납하는게 아닌지, 고민이 많은 시점이다.
상승장에서는 큰 추세를 먹어야 돈을 번다
지표가 과열된 상태에서 홀딩을 한다는게, 누군가에겐 조롱을 받을 수 있다.
계속 상승만 하는 자산은 없고, 특히 이 코인 시장은 -20%, -30% 정도의 큰 조정이 종종 있으니까.
주식을 해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부동산을 해서 번 사람은 많다.
매수, 매도가 쉽지 않은 자산의 특성도 있겠지만 보통은 조금 올랐을 때 팔지 않고 큰 추세를 먹어서 큰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다.
트레이딩으로 좀 쌀 때 사서 좀 오르면 팔고를 반복하면 이론적으로는 훨씬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오를 때는 파는데 물릴 때 손절하지 않아서 크게 손해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제 전고점을 조금 넘은 시점이다.
개인적으로는 물린 개미들을 구조해자마자 시장이 폭락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상승 사이클이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반감기 전후로 큰 하락이 있었던 때도 있지만, 항상 그랬던 건 아니다.
일단 홀딩하고 있던 자산들은 그대로 유지할 예정.
물론 개별 코인의 해킹 등의 악재가 터지면 손절을 고려해야겠지만
비트가 과열되었다는 기술적인 지표에 대응하지 않으려고 한다.
비트코인이든, 다른 투자 자산이든 기술적 트레이딩보다 거시적인 상승장의 큰 추세를 먹은 투자자들이 부자가 많다.
이제 상승장의 초입이다. 조정을 주면 더 모아갈 예정이다.
차트 보느라 매몰되어 있으면 다른 일을 못한다.
내가 할 일을 하면서 지켜보자.
관점이 바뀔 수 있겠지만, 매도는 내가 생각하는 비트의 추세가 꺾이면 생각해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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