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애드센스 블로거에게 도움되는 글쓰기 책 추천,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브랜딩|촉촉한마케터

SEO아레나 2024. 11. 15. 20:46

개인적으로 ‘퍼스널브랜딩’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내용물은 없는데, 포장지를 예쁘게 꾸미는 데 집중하는 케이스를 많이 봐서 그런가 봐요. 브랜딩에 대한 공부는 꾸준히 하는 편이지만, 누군가에게 퍼스널브랜딩을 해보라고 권하진 않습니다. 내가 말할만한, 판매할만한 것이 없을 때 포장부터 준비하면 고객의 반응을 마주했을 때 돈을 벌어도 후회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내가 가진 상품이 아무리 좋더라도, ‘언젠가 알아주겠지’하고 가만히 있으면 팔리지 않죠.

하지만 ‘일단 팔고, 내용물을 보충하자’ 방식으로 접근하면 결국 부작용을 마주합니다. 요즘 같은 정보화시대에, 온라인에 있는 고만고만한 내용을 넣어서는 딱 욕먹기 좋으니까요.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을 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단어를 몰라도 상위 0.1%의 성적, 외모, 재력 등 브랜딩이 완료되어 있는 사람이 있어요.
하지만 대다수는 그러지 못합니다. 그런 성취를 만들어내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소소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 됩니다.

전문성이 없는 이의 글도 충분히 끌림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괜히 허세를 부리지 않는다면요. 지금의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적어보세요.
이를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대부분 '나는 대단한 무언가를 해내는 사람이야'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일 것입니다.

 

촉촉한마케터님의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브랜딩’ 책은 뻔한 내용이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본 책과 영상 중에 가장 현실적으로 퍼스널브랜딩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조금 냉소적이라고도 볼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 저도 ‘누구나 퍼스널브랜딩을 해야 합니다’라는 말에 회의적인 입장이어서 공감하는 내용이 많았어요.

 

퍼스널 브랜딩을 하라는 내용이 아니라, 내용물을 어떻게 채워나가야 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시간 날 때 한 번씩 다시 보는데, 이번에 벌써 3번째 읽었네요. 

확실히 과거에 책만 읽을 때와 달리, 실제로 내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다시 읽어보니 와닿는 포인트가 많았습니다. 

 

직접적으로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글쓰기 방식은 아니지만,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같은 웹사이트형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글을 쓰는데도 많이 도움이 될 거예요.

 

이미 생성형 AI가 검색 시장의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죠. 

AI가 검색유입을 흡수하고 있지만, 대체할 수 없는 경험 기반의 내용들은 출처를 기재하고 인용하고 있기에 오히려 외부유입이 증가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개인의 경험과 관점이 있는 글이 살아남을 거라고 봐요. 

 

 

퍼스널 브랜딩, 정답이 아니라 생각을 말하는 과정

많은 퍼스널 브랜딩 강연에서 ‘모든 경험이 가치가 있다’라는 표현을 자주 합니다만, 저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이는 경험이 가치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전에 가치의 포지셔닝을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의 목적은 ‘입체적인 나’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체적인 나를 구성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기록해나가는 것이지요.

​내 콘텐츠가 나름의 서사를 쌓아가면서 수익을 남기는 일을 하게 될 때까지 꾸준히 온라인에 흔적을 남기세요

 

특정 분야에 대해 함께 기억된다는 것.

단순히 블로그에 글을 많이 쌓는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말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부동산 관련 정보글 500개, 1000개 쓴다고 해서 기억에 남는 블로그가 되는 건 아니니까요. 물론 매일매일의 부동산 이슈를 확인하기 위해 뉴스 보듯이 즐겨찾기를 해놓고 보는 분들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주는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면, 금방 대체될 수 있지요. 개인 블로거가 유리한 포지션이 아니라는 겁니다.

 

타인의 기억 속에 남으려면 글을 쓰는 블로거도 나름 애를 써야 합니다. 내 관점을 적는다는 건 처음엔 꽤나 머리 아프고, 귀찮은 일이죠. 그래서 보통 정보성 내용에 기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귀찮긴 한데, 머리가 아프진 않으니까요.

누구나 블로그를 할 수 있지만, 기억에 남는 블로그는 많지 않습니다.

 

어려운 점은, 아무리 내 관점을 쭉 풀어서 기록해도 단지 내 경험을 시간에 흐름에 따라 나열하면, 나만 보는 ‘일기’에 가까워집니다.

누군가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다루는 습관을 들여야 상대적으로 높은 트래픽을 얻고,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여기서 잘못하면, ‘반드시 문제를 해결해줘야만 한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큰 오해가 생긴다고 봐요.

 

보통 어떤 문제가 있다면, 그에 대한 보편적인 정답은 나름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정석적인 방법대로 문제를 해결하진 않거든요. 문제에 대한 키워드를 잡고, 정석적인 답변만 제시하는 블로그는 정보성 블로그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 아니라도,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더라도, 내 방식대로 시도한 이야기를 기록할 줄 수 있어야 나다움을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게 쌓여서 그 분만의 퍼스널 브랜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결과만 기록하는 게 아니라, 실패하고 삽질하는 과정도 기록해 보세요. 내가 서투를 때의 모습을 기록한 자료는 나중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거든요.

 

 

습득한 지식과 일상의 경험을 연결할 수 있다면

하루에 2시간 정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1시간 30분 정도는 습득의 시간, 30분은 습득한 지식과 일상을 어떻게든 엮어보는 시도를 해보는 거예요.

글 몇개를 읽었는데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방문자들은 쉽게 이탈해 버립니다.
방문자를 잡아두려면 내용이 풍부하고 내가 모르는 지식과 인사이트가 있다는 확신이 들게 해야 합니다.

 

책을 읽고 힌트를 얻어서 딱 A주제에 대해서만 말하는게 아니라, 다른 일상의 소재를 연계해서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풍부해졌다까지는 모르겠지만, 단조로움에서는 조금 벗어난 것 같아요. 저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낍니다.

 

요즘엔 저도 딱히 저항감 없이 일상을 곁들여서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아직 촉촉한마케터님 같은 작가분이 보기엔 어설프겠지만, 일상을 곁들여 쓰는 글쓰기에 부담이 없어졌습니다.

 

처음에는 A주제에 대해서 글을 쓰면, 딱 그 내용에 대해서만 작성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정보성에 가까운 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A주제에 대한 정보성 내용이야 다 비슷비슷하니까요.

 

정보성 내용은 점점 생성형 AI가 사람보다 빨리, 논리적으로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유튜버, 각종 인플루언서분들이 신제품 리뷰도 전문적으로 잘해주는 시대에 살고 있고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좀 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인지도가 없는 개인 블로거들의 글은 어떤 사람들이 주로 볼까요?

정보성 내용은 이미 다른 유명한 분의 자료를 통해서 다 보고 나서 들어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인 정보는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뭔가 더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누추한 내 블로그까지 들어왔을 거예요.

 

블로거들이 유리한 영역은 역시나 개인의 경험과 관점이 담긴 글입니다.

이론적으로는 B가 좋다고 하던데, 실제로 해본 개인이 어떻게 느꼈는지에 대한 부분. 이건 정답이 없거든요.

 

온라인을 통해 블로그 글쓰기를 처음 하는 분들은 직접 많이 쓰면서 체득하기보다, 특정 강의를 듣고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돈이 된다고 하는 특정 기술적인 방법에 기대는 경우를 많이 봐왔고, 요즘도 그렇습니다. 쉽게 바뀌진 않을 것 같아요.

 

솔직히 그냥 취미로 글을 써보기 위해서, 작가처럼 글을 잘 쓰기 위해서 블로그를 시작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저조차도 돈이 된다고 해서, 초기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해서 애드센스 수익을 얻기 위해 시작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강의를 할 때는 최대한 본문을 쓸 때는 기술적인 제한을 두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글제목과 소제목의 구성은 중요하기에 매번 강조하지만, 본문 구성은 본인의 문체로 쓰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아직 블로그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 브랜딩이 되는 블로그와 애드센스 수익을 좇는 방식 사이에서 고민이 많은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내돈내산 후기고요, 제가 많은 영감을 얻는 작가분입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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