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5분거리, 풀만호텔 대비 가성비 좋은 에펠뷰 호텔 숙박 후기|머큐어 파리 센터 투르 에펠
예정대로 파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8달 전에 미리 예약한 아코르 계열의 머큐어 호텔에서 4박을 묵었어요.
파리 여행에서 숙소에서 나가자 마자 에펠탑이 보이는 메리트는 정말 크죠.
에펠탑 근처에 숙박은 잡고 싶고, 그렇다고 풀만 호텔을 가기에는 너무 돈이 아까웠고요. 거리 순으로 호텔 쭉 둘러보다가 발견한 호텔이었습니다.
나름 4성급에 후기도 좋은 편이었고요, 가성비가 아주 좋았던 호텔.
미리 예약했다보니 4박에 115만원, 1박에 30만원 조금 안 되는 가격이었어요. 어차피 파리 시내에 숙박하려면 보통 20만원 이상 하는 곳들이 많아서 이정도 위치에 이 가격이면 정말 괜찮죠.
아무래도 숙박하기 1달 이내에 예약하려면 이 호텔도 30-40만원대더라고요.
머큐어 파리 센터 투르 에펠, 클래식룸 더블베드 전망
머큐어 호텔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스탠다드 객실을 예약해서 전망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어요. 에펠탑쪽이 아닌, 정원뷰이거나 주차장이 보이는 방으로 예상했습니다.
체크인이 3시부터인데, 딱 3시쯤 가서 바로 체크인을 해서 그런걸까요.
방에 들어가서 보니 에펠탑이 보이는 방향이었어요. 쪼그맣게 보이긴 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좋았습니다. 막상 방에서 에펠탑 볼 일은 거의 없었지만요 하하..
바로 앞에 풀만호텔이 보이는데, 풀만의 가장 싼 방이 약 2배는 비쌉니다.
풀만호텔의 정원뷰보다 훨씬 좋은 방이네요.
아마 스탠다드 객실 전부가 이런 뷰는 아닐테고, 아마 체크인을 빨리해서 그나마 제일 좋은 방을 받은 것 같아요.
여행사가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보통 더 챙겨준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그런 영향도 있는 듯 합니다.
풀만호텔 제일 싼 방에 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방은 좁았지만 뷰에 만족했습니다.
파리 신혼여행이 아니라면, 최고의 호텔이 아닐까
보통 신혼여행을 가는 경우는 풀만호텔을 많이 가죠.
발코니에서 에펠탑이 바로 보이는 이 뷰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보통 파리 여행을 가서 호텔에 오랜 시간 머무르진 않거든요. 근교 여행을 가거나, 투어를 하거나, 박물관 가거나.
외부 일정이 많기 때문에 웬만큼 특별한 여행이 아니면 풀만보다 머큐어 호텔이 가성비 만족도가 훨씬 높을 것 같아요.
보통 파리에 간다는 건 에펠탑을 보고, 즐기는 것도 꽤나 중요할텐데, 확실히 걸어서 5분거리라는 장점이 아주 컸습니다.
지인에게 추천해줄 수 있을만한 호텔이었어요. 내부 시설이 특별하다거나 서비스가 특출나게 좋다 그런건 없지만 가격대비 위치, 룸 컨디션 모두 합리적이었습니다.
유일한 단점으로 기억나는 건, 바닥이 카페트로 되어있는 거예요. 아무래도 오래된 카페트 바닥은 청소를 잘 해도 좀 꿉꿉한 느낌이 들거든요.
제주도 롯데 호텔같은 바닥재에서 오는 아쉬움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파리 여행을 가신다면 추천드려요!
이 블로그의 일부 글에는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가 있고,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