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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커플여행 온수 인피니티풀 리조트 추천, 진도 쏠비치 내돈내산 후기

SEO아레나 2024. 5. 22. 20:21

너무 더워지기 전, 5~6월에 여행다니는 걸 좋아해서 요즘 자주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

7~8월은 너무 덥기도 하고, 성수기라 너무 비싸서 딱히 내키지 않더라구요.

 

특히 봄, 여름 여행에서는 야외 온수풀이 있는 리조트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굳이 인피니티풀.. 까지는 없어도 되지만, 저녁 늦게까지 야외 온수풀장을 운영하는 곳이 좋더라구요!

 

 

거기에 리조트 부지가 넓은 곳이면 따로 어디 가지 않아도 구경할 거리가 많은 곳.

2박 정도 대형 리조트에서 푹 쉬고오는 걸 선호하는 성향이에요.

 

주말에 휴가 하루 붙여서 2박으로 어딜 다녀올까 찾아보다가, 이국적인 초대형 리조트- 진도 쏠비치를 찾았습니다.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 후기이구요, 전반적인 후기 공유해드릴게요!

 

 

전라남도 진도 쏠비치 위치

 

진도는 전라남도 중에서도 땅끝마을 해남보다 아래에 있는데요,

서울, 대전, 부산 등 어디서 출발해도 꽤나 먼 곳에 있습니다.

1박으로 가기엔 꽤나 빡빡한 일정이 될 거예요. 

 

2019년에 오픈해서 대부분 신식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건물이 다 지하 층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비오는 날에도 이동이 편했습니다.

2박 이상 생각하고 가시는게 좋고, 굳이 먼 거리를 찾아가는 만큼 충분히 만족하실거예요!

 

 

평일, 주말 숙박 가격비교

시기 1박 비용
평일 10~20만원
주말 25~35만원
Klook.com

 

비수기 평일에 미리 예약하면 1박에 10만원 초반대 가격도 보이구요,

일반적으로는 15만원 정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보통 주말은 25만원부터 성수기 주말에는 35만원 정도 수준으로 높아집니다.

객실이 500개가 넘는만큼, 가격이 싼 객실로 예약하면 생각보다 비싼편은 아닙니다.

 

 

진도 쏠비치 보유 시설 및 수영장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기에, 부대시설이 아주 빵빵합니다.

2박 정도 머물기에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요.

 

1. 야외 온수 인피니티풀

 

이 사진을 보고 ‘진도 쏠비치 가야겠다’ 생각하신 분들이 반 이상일거라 생각합니다.

수심이 각각 다른 3개의 인피니티 풀이 있구요, 체온 정도로 특히 따뜻한 작은 풀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낮에도 좋지만, 야경을 보면서 놀기에도 너무 좋구요,

저녁 10시까지 온수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풀장이 커서 온수가 유지가 될까 살짝 걱정했는데 적당히 따뜻했고 괜찮았습니다.

 

 

스낵바에서 간단히 컵라면, 냉동음식을 데워먹을 수 있습니다.

인피티니풀 근처에 치킨이나 조리 음식 종류를 파는 리조트도 있는데, 음식 부분은 좀 아쉽더라구요.

 

 

수영장 이용료는 별도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소노캄 어플을 처음 설치하면 50% 쿠폰을 받을 수 있구요, 저는 이번이 처음이라 잘 활용했네요.

어플 할인권이 없는 분들도 보통 20~30%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투숙객 무료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2만원 정도로 이용하기에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한번 입장하고 나오면, 2시간 이내에 재입장 1회 가능합니다.

밥먹고 다시 들어갈 수 있는데, 2시간이 지나서 입장시 다시 입장권을 구매하셔야 해요.

 

 

2. 지중해 해안마을 ‘프로방스(Provence)’ 테마 건물, 멋진 야경뷰

 

프랑스 동남부 지역에 있는 프로방스 지방을 재현하는 느낌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척 쏠비치가 그리스의 산토리니 테마인 것처럼, 각각 확실한 특징을 잡고 있어요.

 

숙박 건물 사이 중앙에는 원형의 프로방스 광장이 있는데, 밤이 되면 노랑색 조명으로 빛나는 건물보는 재미가 있어요.

저녁에 수영하고 나와서 밥먹고 산책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ㅎㅎ

봄에서 가을까지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걷기 좋은 것 같아요.

 

9시쯤까지 야경보면서 인피니티풀에서 놀다가, 1시간쯤 사우나하고 10시쯤 산책했는데 선선하고 좋았습니다.

여름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5월 저녁엔 딱히 벌레도 없었구요!

 

 

3. ‘한국판 모세의 기적’, 썰물 시간에 걸어보는 신비의 바닷길

 

진도는 신비의 바닷길이라고 해서 조수 간만의 차가 큰 해안에 섬으로 걸어갈 수 있는 바닷길이 생깁니다. 

조수 차가 큰 지역은 1년 중 일부 기간에만 걸어볼 수 있는데, 쏠비치 바로 앞에 있는 소삼도로 가는 작은 신비의 바닷길은 매일 볼 수 있습니다.

 

규모가 좀 작긴 하지만, 하루에 4시간 정도 썰물 시간에 섬까지 걸어가볼 수 있어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자녀분들 데리고 많이 가시더라구요~

 

 

직접 걸어가보진 않았지만, 산책하면서 내려다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바닷가까지 내려가서 보고 오려면 1시간 정도는 걸리겠더라구요.

물이 애매하게 빠진 시간이기도 했고, 날이 더워서 생략했습니다.

 

 

4.. 단체로 즐기기 좋은 오락실, 액티비티

 

오픈한 지 5년밖에 되지 않은 리조트라 그런지, 오락 시설이 신형으로 도입되어 있어 즐기기 좋았습니다.

 

일반적인 오락실에는 펌프부터 자동차 타기, 3D 액션 게임기까지 다양하게 있었어요.

보통 1게임에 1000원이라, 1만원치 재밌게 쓰고 왔습니다.

 

 

옆에는 레전드 스포츠히어로즈라고 해서 요즘 유행하는 방식의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여러 스포츠 게임들인데, 스크린 골프처럼 어떤 액션을 가하면 그에 맞게 화면에서 반응하는 방식이에요.

 

 

다른 것들은 그냥 그랬고, 이 축구 게임은.. 남성분들이라면 다 한번씩 하시지 않을까 싶었습니다..ㅋㅋ

저도 한게임 했는데, 슬리퍼 신고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땅볼로 계속 굴러가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ㅡ.ㅡ;

 

1게임에 3500원, 3게임에 9000원이면 비싸진 않은 것 같아요.

기분좋게 한게임 하고 나왔습니다.

 

 

뒤쪽에는 노래방, 당구장도 있는데, 가격이 비싼 편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용하진 않았어요~

노래방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종종 이용하는 걸 봤고, 당구장은 의외로 조용하더라구요.

 

 

5. 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

 

체크인 하는 메인 건물 1층에 베이커리를 같이 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낮 시간에는 화덕 피자도 팔구요.

둘쨋날 점심으로 먹었는데, 2만원이면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어요.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그냥 예상했던 정도의 맛있는 피자였어요.

 

지하 1층에는 뷔페 레스토랑과 펍이 있는데,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뷔페는 가격 대비 후기가 그렇게 좋진 않아서 딱히 생각이 없었고, 펍은 갈까말까 했는데 수영하고 산책하고 나니 피곤해서.. 그냥 숙소에서 간단히 마셨어요~

 

전반적으로 편의시설, 편의점, 식당이 깔끔하고 잘 갖춰져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