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렌트카, 오픈카는 부담된다면? 가성비 차종 추천|소나타, 썬루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할 때, 어디서 숙박할지도 중요하지만 며칠동안 타고나닐 자동차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굳이 기존에 타던 차종을 빌리기는 아쉽고,
벤츠나 BMW 한 번 타볼까 싶기도 하고,
오픈형 스포츠카를 타자니 조금 부담되고.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해볼까 하시는 분들이 많을거예요.
저도 계속 고민을 하다가 6월이다보니 오픈카를 빌리면 낮에 너무 더울 것 같아서 부분적으로 개방되는 썬루프가 있는 차종을 렌트하기로 정했습니다.
제가 2023년형 소나타로 결정하게 된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꼭 소나타를 추천하는 건 아니고, 가성비 좋은 차종과 제 기준에 부합해서 이번에 렌트하게 됐어요.
결정하시는데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 파노라마썬루프 있는 차량
사진으로 보니 열리는 구간이 좁아 보이는데, 완전 개방은 되지 않지만 유리로 된 구역은 꽤 넓은 편이라 개방감이 꽤 만족스러운 편이었어요.
실제로 차를 구매할 때는 아무래도 열고 닫히는 구조에, 유리가 있다보니 안정성면에서 좀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어서 썬루프 옵션을 추가하지 않았어요. 렌트카로 며칠 이용하기엔 딱 좋았습니다.
선선할 때는 썬루프를 열고, 햇빛이 강한 낮에는 썬루프를 닫으니 딱 좋았어요.
제주도나 휴양지에 갈 때는 오픈카를 한 번 타볼까 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비용이나 시선이 부담스러우시면 적당한 타협점이 될 거예요.
2. 가격, 차량 연식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선루프가 있는 차량을 쭉 보다가, 그렌저나 소나타나 요즘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아서요.
외제차에 대한 로망은 없어서, 그냥 가성비 좋은 소나타로 선택했습니다.
아반떼나 준중형 사이즈는 평소에 타는 것보다 작아서 좀 불편할 것 같았어요.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서, 큰 고민없이 소나타로 결정했습니다.
렌트카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다보니, 연식이 오래된 차는 냄새가 나는 것도 있고, 좀 찝찝한 경우도 있어서요.
몇만원 더 들더라도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차를 렌트하는 편이에요.
3박 4일에 11만원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썬루프 개방감이 좋았다... 말고는 예상했던 정도 차량이었던 것 같아요.
최근 차량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비슷한 급의 다른 차량을 타볼까 싶기도 해요.
특별히- 다음에 다시 올 때도 이 차량을 렌트하겠다는 생각까지는 안 들었습니다.
적당히 만족했어요.
3. 잘 모르는 차종 렌트 시 미리 확인해야 할 점
요즘 차량은 디지털 방식으로 정말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소나타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차량도 비슷하겠지요.
이건 특별히 놀라진 않았는데, 기어 부분은 확실히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소나타만 이런지 모르겠는데, 드라이브(D), 후진(R), 파킹(P)을 조절하는 키가 핸들 밑에 있더라구요.
처음에 원래 있어야 하는 자리에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겠지만 계속 쳐다보고 조절하게 되더라구요.
뭐 이정도는.. 그래도 운전에 익숙하신 분들은 금방 적응하시겠지만 역시나 차종에 따라 이런 옵션 사항이 크게 차이난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신형 차종을 렌트할 때는 미리 확인해보고 가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정도 가격이면 다른 분들께 추천할만한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외제차나 오픈카를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많이 아쉽겠지만, 적당한 개방감을 즐기기에는 좋은 옵션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