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여름에 비올때 야외 액티비티 추천ㅣ ATV, 편백숲, 염소농장 내돈내산 후기

국내여행

SEO아레나 2024. 7. 15. 23:36

지난주에 여름휴가로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너무 더운데 무리해서 가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흐린 날이 많아서 선선하고 좋았습니다.

흐리거나 비오는 날씨보다 맑은 날씨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너무 더워서 차라리 비오는 날이 좋더라고요.

물론 출근하는 날은 찝찝해서 별로지만,

놀러왔을 때는 그냥 비맞으면서 놀면 되니까ㅎㅎ;

여름에는 바람이 세게 부는게 아니라면, 비오는 날도 꽤 매력적인 것 같아요.

비오는 날 하루, 낮에 뭐하지 하며 이동하던 중에 ATV 간판이 보여서 검색해봤어요.

전화해보니 비오는 날도 진행한다고 하셔서 방문했습니다.

ATV를 타본 건 처음인데, 제주도에 생각보다 ATV 업체가 많더라고요.

여러 업체 비교하다가 염소농장을 같이 하고 있고, 후기가 좋은 곳으로 선택해서 다녀왔습니다.

비오는 날 ATV 탑승한 내돈내산 후기이니 참고하셔요!

제주 서귀포 편백포레스트 ATV

편백포레스트 ATV는 호텔이 많이 모여있는 서귀포 중문에서 차를 타고 약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근처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어려울 것 같아요.

편백힐링 코스를 선택했는데, 30분 정도 진행했어요.

10분, 20분, 30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주투어 패스권이 있으면 여기저기서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들어본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가능했습니다.

저는 투어권이 없어서 네이버 예약으로 5% 할인 받아서 인당 38,000원에 이용했어요.

돈이 아깝진 않았지만, ATV만 탔으면 좀 비싸다 싶을뻔 했어요.

다행히 ATV를 탑승하면 염소농장과 편백숲 산책코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어요.

10분쯤 기다리다가.. 제가 ATV를 탈 때는 다른 여행객이 없어서 교관의 단독 가이드를 받았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점심 먹고 2시쯤 도착했었는데, ATV를 타고 오니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오셨어요.

편백숲이 있는 길이 미끄러워서 위험한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비가 와서 내리막이 길게 있는 원래 코스를 피하고 다른 루트로 돌아주셨어요.

사진으로 보니 편백숲 코스가 제일 이뻐서 일부 안전한 구간만 돌았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는데,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교관님이 적당한 장소에서 먼저 사진을 찍어주셔서 좋았습니다 ㅎㅎ

편백숲이 정말 좋았는데, 따로 사진을 찍은 게 없어서 아쉽네요.

ATV를 타고 나면 놀이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가 와서 딱히 이용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잘 갖춰져 있었어요.

사실 비올 때 그냥 가만히 비맞고 있긴 좀 아쉽고, 뭔가 액티비티를 원하신다면 ATV를 추천드려요!

다만 평탄한 도로가 아니다보니 차량 운전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거나 자전거도 타지 못한다면 좀 무서울 수도 있어요.

같이 탑승하는 옵션도 있으니 자신없으신 분들은 뒤에 같이 타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