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코인 투자에서 크게 망하는 대부분은 무리한 레버리지 l선물, 신용매수
부동산을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많은데,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냥 주변 동료가 ‘A종목 사서 100만원 벌었어! 1000만원 벌었어!’ 정도야 간간이 들리지만, 소위 주식 투자로 졸업을 해서 퇴사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자산의 특성도 다르긴 하지만,
부동산은 매매 자체가 쉽지 않고 실거주를 하는 경우에 떨어지던 오르던 그냥 살다보니 오르는 경우도 많다.
좋은 자산을 사놓고 자의든 타의든, 오래 홀딩해서 우상향하는 케이스.
주식은 그냥 내 의지대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매수, 매도가 바로 바로 된다.
돈을 벌려면 이론적으로는 짧게 손절하고, 길게 수익을 내야하는데
이게 머리로 100번 다짐해도 실전에서는 조급한 마음에 조금 오르면 팔고, 손절을 못해서 손해는 크게 보는 경우가 많다.
손절을 안하고 버티면 언젠가 본전이 오는 경우가 많긴 하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문제지.
물론, 상태가 좋지 않은 잡주를 사면 상폐를 맛보기도.
그나마 이렇게 현물을 사서 버티는 경우는, 그나마 양호하다.
청산의 무서움, 어설픈 레버리지 투자로 망한다
대부분 주식이나 코인투자를 하면서 큰 돈을 잃는 건 레버리지, 선물, 파생 투자다.
현물투자라는 건 내가 가진 현금으로만 투자를 한다는 거다.
하지만 내가 가진 돈 대비 두배, 세배를 베팅해서 하는 레버리지, 선물 상품들이 있다.
1000만원을 투자해서 10%가 오르면 100만원 수익이지만,
1000만원에 레버리지 3배를 해서 10%가 오르면 30%, 300만원 수익이다.
어쩌다 이걸 시작해서 맛을 들이면, 현물 투자가 시시해지면서 점점 욕심이 커진다.
문제는, 현물은 손실이 커도 버티면 되지만, 이런 레버리지 투자는 ‘청산’이라는 개념이 있다는거다.
4배로 레버리지를 하면, 25% 가격이 오르면 100% 수익이지만
반대로 -25% 하락하면 -100%가 된다.
-100%가 되면? 가진 돈이 그냥 없어진다는 얘기다. 잔고가 0원이 된다.
현물은 주식이나 코인이나 가격이 많이 떨어지더라도, 내가 구매한 주식과 코인은 내가 여전히 소유하고 있다. ‘희망’이 있는거다.
하지만 레버리지를 써서 청산을 당하면 그냥 없어지는 거다. 끝.
특정 주식이나 지수가 매수가 대비 -25%가 됐다가 다시 +10%까지 급반등한다고 해도
이미 내가 가진 돈은 청산당해서 0원이 된다.
오히려 왕초보들은 구매가 대비 손실이 컸으면 컸지, 보통은 현물 투자를 한다.
매수, 매도를 계속 반복하면서 손절 금액이 커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통은 왕초보보다 공부를 나름 해서 레버리지, 선물 투자를 한 사람들이 크게 잃는다.
돈뿐만 아니라, 청산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함에 신경을 끌래야 끌 수가 없다.
청산을 당하지 않으려면, 계속 돈을 넣어야 매수 평균 단가가 낮아지는데, 레버리지로 투자를 하면 돈을 더 넣어도 평균 단가가 크게 낮아지지도 않는다.
청산이 있는 레버리지, 모든 걸 잃을수도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인이 하는 걸 보고 선물투자를 해본 적이 있다.
그냥 처음에 잃었으면 다행이었을텐데.
왜 그런건지 하필 초보에겐 행운이 잘 따른다.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작은 금액으로 상대적으로 큰 수익이 나니 재미가 있었다. 보통 여기까진 재밌다.
이게 돈을 잃는 것도 문젠데, 뇌가 피폐해지는 게 확 느껴진다.
잠도 잘 안오고, 온통 신경이 쏠린다. 금액에 상관없이..
선물투자는 원수에게 추천한다는 말이 이래서 있나보다.
청산이 있는 레버리지 시장에서, 개미가 세력을 이겨서 돈을 딸 확률은 시장에 오래 참여할수록 매우 낮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청산이 있는 미수, 선물 투자는 절대 하지 않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