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웹페이지 글 색인 신청해도 수집보류 되는 이유

요즘 들어 일부 블로그에서 네이버에 글이 색인되지 않고, 수집보류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는 스마트봇 답변만 있고, 사람이 확인해주는 고객서비스는 없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정확한 로직을 공개하지 않는데다가, 메일로 공식적인 문의를 해도 기계적인 답변만 돌아오네요.

 

 

하지만 공통적인 네이버의 입장은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요즘 AI로 양산형 글을 쓰는 블로그가 많아지다보니, 신뢰도가 낮은 블로그는 잘 노출시켜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블로그 (BLOG)
웹(web)과 로그(log, 기록)를 합친 낱말로,
스스로가 가진 느낌이나 품어오던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 같은 것을 일기처럼 차곡차곡 적어 올리는 형식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포털에서 원하는 건 단순 정보성 글이 아닙니다.

정보를 요약해서 알려주는 건 뉴스, AI가 대체할 수 있으니까요.

검색엔진이 굳이 블로그탭을 구분해서 노출시켜주고 싶은 글은 개인의 경험과 견해가 있는, 차별성 있는 글입니다. 

 

AI로 찍어낸 양산형 글은, 네이버의 AI 큐(CUE)가 대체할 수 있으니, 굳이 노출시켜줄 필요가 없지요.

 

 

구글, 네이버의 신뢰도 강화 정책,
글을 쓰는 블로그만 살아남는다

네이버 서치앤테크 신뢰도 높은 출처 강화

5월 웹 검색 품질 업데이트를 안내드립니다.

 

가장 최근에 네이버 공식 서치앤테크 블로그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신뢰도 높은 출처 노출이 강화됩니다’ 이 한마디로 다 설명이 됩니다. 

남의 글 짜집기하거나, AI로 뽑아낸 글 번역기 돌리고, 말투 좀 바꾼 글은 다 걸러내겠다는거예요.

 

일단 블로그 글을 먼저 노출을 시켜준 다음에, 양산형 글을 쓰는 블로그의 노출을 줄이면 어떻게 될까요?

 

네이버가 제 블로그 저품질 시켰어요

제 블로그 왜 노출이 되다가 안될까요?

제 블로그 왜 저품질됐는지 알려주세요

 

이런 항의가 정말 많겠죠. 

 

티스토리 블로그는 다음(Daum) 블로그 탭에 바로 노출이 됩니다.

다음의 블로그 플랫폼이라서 혜택을 주는거예요.

하지만 검색량이 높은 키워드만 골라서 단순 정보성 글을 쓰거나, AI로 쓴 글을 양산하면 노출을 줄여버립니다. 이걸 ‘저품질’이라고 해요.

 

하지만 네이버에서는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같은 블로그가 외부 사이트이기 때문에 먼저 노출이 되는 혜택을 주지 않습니다. 신뢰도가 높아지기 전까지는 외부 사이트를 검색결과에 노출시키지 않아요.

 

예전에는 블로그탭에 네이버블로그와 같이 노출을 시켜줬었지만,
지금은 블로그탭이 없어지고 카페와 통합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요.

 

 

실제로 이것 저것 검색해보시면,

요즘은 웹사이트탭, 블로그탭으로 나누는게 아니라 

통합적으로 브런치, 네이버 블로그, 웹사이트, 구글 블로거 블로그가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뢰도가 높은 블로그는 빨리 색인되고,
낮은 블로그는 제한하는 양극화

 

4월 말, 네이버의 공식 로직변경 이후에 확실히 큰 변화가 보입니다.

네이버 유입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서치어드바이저에 계속해서 웹페이지 수집 신청을 해도 수집 보류가 되는 분들도 많구요.

 

5월 업데이트 이후, 네이버 유입 급증하는 블로그

 

하지만 노출, 유입이 줄어드는 블로그만 있는 건 아닙니다.

그동안 직접 글을 쓰면서, 신뢰도를 쌓아온 블로그들은 점점 더 노출이 많아지고 있어요.

노출이 줄어드는 블로그가 있다면, 그 유입을 받아서 떡상하는 블로그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앞으로 이런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 같아요.

 

AI가 도입되면서 2천자, 3천자 되는 긴 글을 뽑아내는 건 쉬워졌습니다.

블로그가 더 만만해보이기도 하네요.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은 더 많아졌는데, 글을 직접 쓰는 분들은 훨씬 더 적어졌습니다.

내가 직접 1시간 쓰는 것보다, AI 활용해서 1분만에 쓰는게 더 쉽고 편하니까요.

 

하지만 결과물을 받아보면 극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AI로 양산하거나, 남의 것을 베껴서 쓰는 블로그는 계속 수집보류가 될 거예요.

기술적으로 네이버, 구글의 검색엔진을 이기려고 해서는 이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합니다.

지금 잠깐 통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저품질이 될 거예요.

 

 

신뢰도가 높은 블로그는 별도로 색인 신청을 하지 않아도, 글만 쓰면 구글, 네이버 검색로봇이 잘 수집해갑니다.

네이버에서도 여전히 잘 되네요.

 

신뢰도의 기준은 복합적인데, 블로그를 생성한 지 오래되고, 꾸준히 글을 쌓을수록 높아지는 것 같아요. 

제가 블로그를 처음부터 다시 키워보니, 같은 방식으로 글을 써도 새로 만든 블로그는 노출이 느린 편입니다.

 

 

2주일이 넘도록 색인 자체를 안 하기도 하고요.

이건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신뢰도가 덜 쌓여서 그런 것이니까요.

하지만 방향이 맞기에, 결국 해결될 문제입니다.

 

 

 

제가 새로 만든 블로그도 5월 중순까지는 노출 자체가 아예 안 되었어요.

유입이 0이었다가, 네이버에서 노출을 시켜줄만한 사이트로 인식한 이후에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블로그로 성과를 내보지 못한 분들은 이런 재미없는 시기를 잘 버티지 못합니다.

당장 어떤 기술적인 조치를 통해서 엄청난 수익 증가, 트래픽 상승을 바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네이버, 구글의 검색로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구글, 네이버의 검색엔진최적화(SEO) 규정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단편적인 것만 보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어요.

 

블로그의 신뢰도를 높이는 ‘양질의 글’이라는 게 단순히 글자수 2천자, 3천자 길게 쓰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장황하게 긴 글은 통째로 스크롤을 내려버릴 수 있어요.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글은 단순히 한가지의 기술적인 내용으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AI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AI글로 검색 결과가 도배되지 않도록 검색엔진의 로직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점점 직접 글을 쓰는 블로거가 주목받고, 양산형 정보성 글은 노출이 줄어들거예요. 이미 결과물을 받아보고 계실테고요.

 

단발적으로 반짝 수익을 내 본 것에 취해서 계속 기술적인 한방을 노리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블로그 수익에서 벗어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요행을 바라기보다, 글을 쓰면서 실력을 키워가셨으면 해요.

글을 직접 쓰면서 돈을 벌어봐야, 블로그에서 다음 단계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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