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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상장 펌핑을 외치는 알트코인들,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은 있다

SEO아레나 2024. 3. 11.

 

이론적으로는, 냉정한 머리로는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한 주식을 사서 모으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마음은 코스닥 잡주에 가는 경우가 많다.

 

매수를 할 때는 다들 상승을 보고 산다.

하락을 많이 경험할 수록 위험성에 대해 고려하지만, 

크게 잃어본 경험이 없거나 투자 금액이 소액인 경우에는 시가총액이 적은, 한 번 해먹을 만한 주식을 사는 분들이 많다.

투자 금액도 적은데, 수익률도 적으면 너무 재미가 없는 것도 사실.

어떻게 보면 소액 투자에는 더 적합한 방법일 수 있다. 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특히 국내 주식은 돈 잘 버는 회사라고 해서 내 수익을 보장해주는 건 아니기에, 투자가 참 쉽지 않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도 마찬가지다.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잡다한 코인들을 전부 알트코인이라고 한다.

한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코인의 홀더들은 ‘이건 잡코인 아니야! 근본이다!’를 외치지만, 가격이 떨어지면 금세 상황은 역전된다.

잡주에 해당하는 알트코인이 수익률 면에서는 압도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다.

한, 두달만에 500%, 1000%가 오르기도 하니.. 보면서도 이게 말이 되나 싶다.

 

가격이 오를 때는 영원할 것 같지만,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한 시즌이 지나면 사라진다.

제도권에 들어오고 규제가 강화되면 이전과 같은 무지성 상승이 많이 없어지겠지만,
이번 시즌까지는 어느 정도 유효해 보인다.

 

 

바이낸스 상장에 대한 희망은 모든 알트코인이 가지고 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나 빗썸만 이용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을텐데,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거래소 중에 가장 거래량이 많은, 1등의 거래소다.

신뢰도가 가장 높다고 하기엔 좀 애매한 부분들이 있지만,

어쨌든 바이낸스가 망하면 코인판이 크게 흔들릴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일단 바이낸스에 상장하는 코인들은 사기가 넘치는 코인판에서 그나마, 그나마 조금은 더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뭐 그냥 캐릭터 하나 갖다 박은 밈코인도 많기에 주식을 할 때 기업을 평가하는 것처럼 이론적으로 코인에 접근하면 답이 없다.

 

어쨌든 코인 시장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돈을 벌기 위함이지,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처럼 코인의 밝은 미래를 보고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직까지 안정화되지 않은 이 시장에서 그런 큰 믿음은 가져서도 안 되고.

주식에서도 모든 잡주가 그러하듯이, 모든 코인은 저마다의 계획이 있고 나름의 ‘호재’를 가지고 홍보한다.

 

여기 저기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발표하고, 투자 설명회 등 주로 X, 디스코드를 통해 홍보에 열을 올린다.

가장 큰 호재 중의 하나는 아무래도 가장 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상장하는 것.

상장할 것처럼 하다가, 그대로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코인이 한 둘이 아니다.

 

경험이 많이 없으면 해당 코인의 채널에서 홍보하는 자료만 믿고 희망회로를 돌릴 수 있는데,

진짜 상장하는 코인은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빵 터트리는 경우가 많다.

‘바이낸스 가즈아’를 공개적으로 SNS에서 외치고 다니면 오히려 의심을 해봐야 한다.

나도 지난 시즌에 한 번 당해본 적이 있기에, 알트코인 폭락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느껴봤다.

그 때는 왜 그리도 믿음을 가졌던지.

 

아무 근거 없이 투자를 하는 건 당연히 위험하다.

하지만 특히 코인 시장에서 백서, 운영진의 계획만 믿고 무한한 신뢰를 주다간 크게 망할 수 있다.

기회가 큰 시장인 만큼, 사기꾼도 넘쳐나는 판이다.

 

-70%, -90%를 경험해본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떠난다.

모두가 확신을 가지고 있는 시장에서 적은 변동성으로 인해 마음은 좀 더 편할 수 있겠지만, 당연히 돈을 벌긴 어렵다.

 

내 돈이 들어가있지 않고 이론 공부만 하는 건 생각보다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실제로 공부를 가장 많이 하는 시기가 물려서 마음이 힘들 때다.

손해를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어쨌든 시장에 참여하고 있어야 한다.

 

특정 종목 한, 두개에 목숨걸지 말고, 급변하는 상황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루나(LUNA)가 한 순간에 망했듯이, 이 미친 시장에서 ‘절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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