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 VPN 영어권 해외노출 시도 결과 조회수 0이 반복되는 이유

VPN을 쓰면 문제가 된다, VPN을 사용하면 해외노출이 더 잘 되고 문제가 없다는 두 가지 의견이 분분하다.

 

더 유명한 사람이 말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로 해보고 성과를 내 본 사람의 말을 믿는 편이다. 다행히 동료분들 중 VPN을 통해 성과를 내신 분이 있어서 시도해봤다.

 

 

 

일단 결론은 좋지 않았다.

중간에 내가 방향을 바꾸면서 망한 것도 있다. 아직 완벽한 가설은 아니지만 나름의 기준을 잡을 수 있었다.

 

35만원 채널값은 기회비용이 되었다. 아쉽긴 해도, 초반에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VPN을 사용한다면, 처음부터 사용하는 게 좋을 듯

 

정말 많은 사례가 있겠지만, VPN을 잘 사용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처음부터 해당 해외 IP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아예 처음부터.

 

내 경우에는 방글라데시, 벵골어를 사용하던 채널에서 미국 IP를 잡았다가 잘 안 되니 또 VPN을 사용하지 않고 한국으로 바꿨다가 다시 캐나다로 바꿨더니 모든 영상의 노출이 0이 되는 상황이 나왔다.

 

VPN을 계속 사용하면서 5개 정도는 올려봤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애써 영어로 영상 만들었는데, 조회수가 0에서 노출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에서 계속 진행하는게 심적으로 많이 흔들렸다.

 

조회수가 50, 100 이렇게라도 나왔다면 초반이니까 뭐 그럴 수 있지, 했을텐데.

아예 조회수가 0이 나오고 노출이 안 되는 경우가 처음이라 그런지 초조하기도 했다.

 

결국 이래저래 IP를 바꾸다보니 의심 계정으로 찍혀서 신뢰도가 바닥을 친 것 같다.

여기서 다시 VPN을 버리고 한국 IP로 잡아서 이어가기엔, 뭐 해결이 될 수도 있겠지만 0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힘든 과정이 아닐까.

 

또 다른 수익창출 계정을 가져와서 VPN을 사용하려니 약간 망설여지기도 한다.

한국 IP로 해도 영어 콘텐츠를 계속 올리면 해외 노출이 된다고는 하는데, 직접 시행착오를 겪기엔 기회비용이 커서 고민이다.

 

누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관련 정보는 찾을 수가 없었다.

 

일본어는 단일 국가 언어라 그런지 성공 사례가 많은데, 확실히 영어로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일단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일본어 채널을 기본적으로 가져가면서, 다시 영어 채널을 시도해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