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웨이브(Wave Keys) 인체공학 키보드 아쉬운 단점 3가지 |1달 사용후기
로지텍을 딱히 찬양하는 건 아니지만, 전자제품 매장을 가서 이것저것 만져봐도 역시나 로지텍 제품의 만족도가 높다.
로지텍 MX Keys mini 모델을 1년 넘게 아주 만족스럽게 쓰고 있었다.
키감도 좋고, 저소음에 크기도 적당하고. 물론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사악하지만..
몇년 쓸거라 생각하고 위안삼으며 샀던 기억이 난다.
키보드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회사에서 동료가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나온 로지텍 웨이브를 쓰길래 1시간쯤 잠깐 빌려서 써봤는데, 오- 생각보다 편해서 놀랬다.
별도로 키보드 받침대를 샀긴 한데, 귀찮아서 이동할 때 잘 안 들고 다니기도 하고 딱히 뭔가 크게 편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해서 집구석에 그냥 굴러다니고 있다.
로지텍 웨이브는 일체형으로 받침대 부분이 붙어있어서 세로 길이가 좀 길긴한데, 확실히 편하고 좋다.
장점도 자세히 다루겠지만, 오늘은 기존에 사용하던 MX Keys 시리즈 대비 아쉬운 점을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한다.
1. 충전 타입이 아닌, 건전지 필요
요즘 나온 모델답지 않게, 건전지를 넣는 방식이다.
최근 출시하는 제품들은 C타입으로 충전이 가능해서 편리한데, 2023년에 출시한 제품 치고는 의외다.
아무래도 충전 기능을 포함하면 가격대가 높아져서 그런가.
생각해보면 MX keys 시리즈는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다. 정가가 15만원대라서 '이게 왜 이정도 가격..?'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충전 기능을 빼면서 가격대를 8만원으로 낮춘걸까. 생각해보니 충전 기능 넣어서 10만원대에 파는 것보다 판매면에서는 더 효율이 좋을 수도.
하지만 기존 키보드에서는 충전식으로 쓰고 있었기에 좀 아쉽긴 하다.
물론 건전지를 1달마다 바꿔야 하는 건 아니지만, 한참 키보드를 사용 중에 갑자기 건전지가 방전되면 귀찮은 일이 종종 있긴 하니.
2. 오른쪽이 높아지는 웨이브 방식, 양쪽 끝단 키가 높다
실제로 키보드에 손을 올려서 타자를 펴보면, 이 굴곡이 생각보다 편하다.
착- 감기는 느낌. 받침대의 높이도 적당하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임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양쪽 끝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웨이브가 되어 있다보니 ESC 키가 생각보다 높이 있다.
그래서 평소에 쓰던 대로 타자를 빨리 치다보면 ESC가 아닌 아래에 있는 [`] 키를 누르게 돼서 좀 불편한 감이 있다.
일반 평면 키보드를 쓰던 분들은 꽤나 어색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달 쯤 써보니 이젠 조금 적응되긴 한데, 그래도 ESC키를 누를 때는 잠깐 멈칫하게 된다.
3. 이동용으로는 크다, 우측 키패드가 없는 Mini가 나왔으면
집에서 쓰거나 독서실에 보관해두고 사용하기에는 정말 좋은 사이즈인데,
이동용으로 들고다니기엔 꽤나 큰 키보드다.
일단 푹신한 받침대가 일체형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세로 길이도 긴 편이고,
가로로도 우측에 키패드가 붙어있기 때문에 길다.
인체공학용 키보드로 나왔으니 받침대는 당연히 있어야할 것 같은데,
Mini 버전에 익숙한 나로서는 우측 키패드를 빼고 이동 편의성을 더 높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Wave 모델이 작년 10월에 출시되었으니 Mini 버전이 앞으로 나올지도 모르겠다.
Wave mini가 나오면 바로 구매하고, 지금 사용하는 키보드는 집에서 사용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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