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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노출되지 않는, 샌드박스 기간을 버티는 태도│도메인의 권위

SEO아레나 2024. 2. 27.
티스토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도,
많은 트래픽을 얻을 수 있을까요?

 

대중적으로 이슈를 다루는 블로그가 아니라,
내가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분야의 글을 쓰는 분들은 조바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구글 유입이 증가하는 과정을 겪어본 적이 없는 분들은 더욱이 그렇습니다.

 

3달, 6달 하면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가득한 분들이 많아요.

물론 저 또한, ‘제가 다시 하면 무조건 됩니다’ 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트래픽은 제가 예상하는 만큼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반복해서 해내왔고, 방향이 맞기에, 의심없이 하루 하루 쌓아갑니다.

 

 

오늘은 내 블로그의 글이 구글, 네이버에 검색되지 않는,

'샌드박스 기간'이라고 부르는 암흑기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티스토리 블로그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다음 검색 노출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내 글이 구글에 상위노출이 되면 방문자가 꾸준히 안정적으로 들어오고

방문자(트래픽)가 많아질수록 수익도 증가한다는 말을 얼핏 들어본 적이 있을거예요.

 

아직 내용이 어렵다면,

'구글에 내 글이 노출되면, 안정적으로 트래픽을 얻을 수 있다’ 정도만 알고 가도 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해보면,

 글을 1개만 써도 키워드에 따라서 다음(Daum)에서 유입이 들어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면, 네이버 블로그 탭에 쉽게 노출되듯이,

다음과 관련있는 티스토리는 다음에서 바로 노출이 됩니다.

 

하지만 네이버, 구글 입장에서 볼 때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는 그냥 외부 사이트 중 하나이기에 바로 노출되진 않아요.

 

내 블로그가 특히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된 사이트라면,

갑자기 스팸글을 쏟아낼 수도 있기에 

구글과 네이버의 검색엔진이 내 사이트를 일정 기간 동안 지켜보는 기간을 가집니다.

 

 

구글 SEO, 사이트 품질 평가 기준

구글 SEO, 평가기준 EEAT

 

품질 평가자 가이드라인 최신 업데이트: E-A-T에 '경험'을 의미하는 E가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developers.google.com

  • 경험(Experience)
  • 전문성(Expertise)
  • 권위성(Authoritativeness)
  • 신뢰성(Trustworthiness)

 

새로 만든 사이트는 당연히 ‘신뢰성’ 점수가 0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특히 2차도메인을 사용한다면요.

 

기본 티스토리 도메인을 사용한다면(xxxx.tistory.com)

티스토리 도메인의 점수를 받아서 상대적으로 구글 노출에 유리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도메인 점수가 높아진다고 하면 2차도메인의 장점이 훨씬 많습니다.

이 내용은 다음에 다룰게요.

 

 

검색엔진이 사이트를 파악하는 기간, 샌드박스 이론

 

글을 아무리 써도 구글에 노출되지 않는 현상에 대한 가설을 샌드박스 이론(Google Sandbox theory)이라고 하는데요,

 

구글 존뮬러, 샌드박스 기간에 대하여

 

Mueller Touches on Google Sandbox and Honeymoon Ranking Effects

Question about why new pages rank well then taper off results in answer that discusses Google Sandbox and Honeymoon hypotheses

www.searchenginejournal.com

 

실제로 여러 SEO 전문 회사에서 테스트해보고 발표한 칼럼들을 보면,

양질의 글을 쓰더라도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이트는

적으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구글에 노출되지 않는 현상을 보인다고 발표한 자료가 많습니다.

 

구글 SEO 공식 유튜브, 샌드박스 기간에 대해

 

물론 구글은 이런 현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진 않아요.

구글 SEO 관련 공식 유튜브에서 23분쯤 구글의 검색 지원 담당자(advocate) 존 뮬러가 관련 얘기를 해줍니다.

 

“SEO 세계에서는 이를 일종의 샌드박스라고 부르는데,
Google이 새 페이지가 표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보관하는 것과 같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명시적으로 새 콘텐츠를 홍보하거나 새 콘텐츠를 강등시키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우리는 모르기 때문에 가정을 해야 할 뿐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이러한 가정이 옳고 시간이 지나도 실제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상황이 조금 더 낮아질 때도 있고, 때로는 조금 더 높아질 때도 있습니다.”

 

애매한 답변이죠.

완벽한 부정도, 긍정도 아닙니다.

알고리즘이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고, 로직은 계속 변하기에 확답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이런 샌드박스 기간은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죠.

네이버에도 특정 분야로 꾸준히 글을 쓰는 블로거에게 인플루언서라는 감투를 주듯,

구글 검색엔진이 판단하기에 신뢰도가 높은 사이트에서 발행하는 글은 유저들의 만족도가 높을 가능성이 높기에, 기회를 더 주는 거겠지요.

 

 

방문자 0명에서 1000명까지 가는 단계가 가장 힘들다

 

공개하면서 키워낼 이 티스토리에 글을 8개 썼습니다.

2월 초부터 시작해서, 이제 한달남짓 되었네요.

 

거의 유입이 없습니다.

다음 유입 조차도요. 하하…

다음(Daum)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는 주제로 써서 그렇겠죠.

 

글을 대충 쓴 것도 아닙니다.

평소에 쓰던 대로, 초안을 쓰고 다듬어서 쓴 거예요.

이렇게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면, 저도 가끔 아쉬운 기분이 듭니다.

 

이 글,
내 브런치나 기존 블로그(오래된, 신뢰도가 높은 사이트)에 쓰면

구글 첫페이지에 금방 올라갈 텐데.

 

같은 글을 써도, 어느 사이트에 쓰느냐에 따라 정말- 크게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신경써서 쓴 글을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걸 보는 기분은 썩 좋지 않죠.

저도 그렇습니다.

 

지금은 블로그 운영 관련 내용만 쓰고 있는데,

조만간 제가 최근에 생긴 취미 관련 내용도 쭉 기록해보려고 해요.

 

제가 글을 잘 쓰는 건 아니지만,

기존 블로그에서는 구글에서 트래픽을 잘 얻는 유형의 글도

이렇게 처음 시작하는, 도메인 점수가 없는 블로그에서는 힘을 쓸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겪는 과정이고, 이 기간을 묵묵히 버텨내야 합니다.

아직 블로그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중간 중간에 슬럼프를 겪기도 하겠죠.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쉬어가면서 하셔도 됩니다.

다만, 내가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분야로 쓰셔야 잠시 쉬더라도, 다시 지속할 수 있어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쓰는 주제의 글로는 ‘수익’이라는 보상이 충분하지 않을 때 지속하기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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