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구독자 100명 달성, 와닿는 차이는 없지만|외형적인 성장도 중요한가
SEO아레나 필명으로 브런치(BRUNCH)에 글을 쓴 지 이제 1년 조금 지났다.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은 1달만에 모았기에 브런치도 금방 모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브런치 구독은 쉽게 늘지 않았다.
처음엔 누가 내 글에 하트를 눌러주는 것도 좋았는데, 구독은 하지 않고 매번 하트를 누르는 사람들이 누르는 걸 보면 내 글이 좋아서라기보다 그냥 여기저기 다 눌러주는 분이 아닌가 싶다.
브런치 구독자 100명이 되면 혜택은? 없다
딱히 뭐 바란 건 아니지만, 축하 알림 하나도 없어서 좀 아쉽기도.
구독자가 100명 이상이면 다음(Daum)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크리에이터’ 선정 기준 내에 들어간다. 구독자 1000명인데도 크리에이터가 되지 않는 분들이 있는 걸 보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닌가보다.
다음 선정 크리에이터가 되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딱히 크게 혜택은 모르겠다고 한다.
네이버가 인플루언서를 밀어주는 것처럼, 이후에는 좀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쓸데가 없다.
양질의 글을 쓰는 티스토리, 브런치 유저를 키우려면 ‘크리에이터’의 혜택을 늘려야 할텐데, 지금까지 해온 걸 보면 전혀 기대가 되진 않는다.
애드센스 광고를 티스토리에 넣는 대신에 보상 수단이 ‘응원 수익금’이라니..
웬만큼 감명받은 게 아니면 누가 굳이 결제창 열어서 후원을 하겠나.
특정 작가의 팬이라면 모를까.
내실을 다지는 게 기본이겠지만, 외형적인 성장도 꽤나 중요하다
‘서로 구독해요’해서까지 외형적인 수를 늘리고 싶진 않지만, 구독자 수 자체도 꽤나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유튜브 구독자가 9100명이 되면서 ‘대충 1만명’쯤 되는 티스토리 유튜버로서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물론 구독자 수 때문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에 참가 신청 메일을 보낸 적이 있는데, 다른 조건보다도 “구독자 5만명 이상 크리에이터분들께 지원하고 있습니다ㅠ” 라는 답변을 받은 적이 있다.
조회수가 너무 안 나오면 조금 실망하는 건 있지만, 구독자 수가 늘지 않아서 크게 고민한 적은 없었다.
어차피 이 파이는 한정적이고, 주제와 다르게 더 넓은 분야로 어그로를 끌어서 구독자 수를 늘려봤자, 어차피 그분들이 나의 블로그 관련 콘텐츠를 소비할 가능성이 낮기에.
내 영상이 필요한 분들께 전달되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채널의 성장이 정체되어 있다는 문제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지금은 주로 블로그 관련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블로그 주제에만 한정할 생각은 없다.
단순히 외형적 성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블로그-유튜브 롱폼-쇼츠 영상으로 내 관심사가 옮겨가고 있기에, 이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실제로 유튜브 쇼츠 영상을 꾸준히 만들고 있기도 하고.
쇼츠 영상을 만드는 신규 구독자의 유입은 있겠지만,
기존에 블로그만 하던 분들은 나름 신기해할 수도 있지만 정작 필요한 내용이 아니다보니 실망할 수도 있다. 블로그, 쇼츠 관련 영상을 번갈아 올리는 것도 쉽진 않겠지.
최대한 경험하고 있는 내용을 활용하면 해볼만할 것 같다.
기존 구독자 이탈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분야에 대해 아예 모르는 사람도 흥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해야하는게 가장 큰 과제다.
그러한 기획,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워야 할 때다. 조금씩 내 영역을 넓혀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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