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쓰기, 영상 기획할 때 좋은 장소 추천 |대성당 효과
요즘은 도서관도 노트북을 쓸 수 있게 콘센트도 다 있고 잘 되어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이다.
카페는 주말에 가기엔 너무 소란스럽기도 해서, 자주 가진 않는다.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보통 글을 쓰거나 유튜브 대본을 쓸 때 대형 카페에 가거나 큰 도서관에 가는 걸 좋아한다.
그냥 뭔가- 아이디어도 잘 떠오르는 것 같고, 개방감도 있고.
주말에 노트북 끄적이고 있으면, 뭔가 일하는 것 같아서 조용한 곳에 가면 오히려 집중이 잘 안 된다.
쉬는 듯 하면서 생각나는 대로 끄적이는 걸 선호한다.
층고가 넓은 공간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
우연히 칼럼을 보다가 ‘대성당 효과’라는 이론을 봤다.
대성당 효과(Cathedral Effect)
천장이 높으면 추상적 사고와 창의성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
실제 세계 유수한 명문대 도서관과 연구시설 등은 이 효과에 주목해 층고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있다
천장이 높고 개방된 공간에서 사고가 확장된다고 한다. 생각보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집에 가면 눕고 싶고 쉬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노트북을 잡아야 하지만,
굳이 도서관이나 글을 쓰기 위한 장소에 가면 ‘그냥’ 하게 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처럼, 생각지 못한 장소에 가면서 얻게 되는 아이디어와 글감이 있다.
최근에 자동차 점검을 맡기고 우연히 들린 도서관.
주변에 아파트도 없고, 딱히 뭐 없는 구석진 공간이라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경남에도 이런 도서관이 있었나..? 꽤나 놀랬다.
원래는 자동차 정비만 끝나며 바로 가려고 했는데, 저녁 시간이 될 때까지 쭉- 몰입했다.
생각한 것처럼 잘 되지 않을 때,
그냥 멍- 하니 위를 올려다보면 답답함이 풀리는 것도 있고
큰 공간이 주는 개방감과 편하게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이 글을 쓰기에 너무 좋았다.
당연히 이런 공간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찾아보지 않았는데,
비슷한 장소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장소들이 몇몇 있더라.
휴식과 일하는 공간의 분리
보통 집에서는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지 않는다.
뭔가 퇴근하고 나서나 주말에 조용한 집에서 글을 쓰면, ‘일하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기분이 썩 좋지 않다.
그래서 집은 철저히 휴식의 공간으로 쓰고 있다.
이처럼, 자는 공간을 분리해서, 자기 전에 핸드폰을 보지 않는게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침실에 들어갈 때부터 핸드폰을 쓰지 않는게 좋을텐데, 머리로는 알지만 이건 나도 잘 안 된다.
자기 전에 불끄고 누워서 짧은 콘텐츠와 각종 알람 소식들을 슥슥 넘겨보다가 잔다.
아직 그 정도까지 철저하게 하기에 큰 계기가 없는 것 같다.
좀 더 바빠지고, 시간이 부족해지면 그런 것마저 지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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