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 AI목소리(TTS) 사용하면 알고리즘 노출에 불이익있을까

요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분야는 단연 숏폼 영상이다.

이동하는 시간, 책을 보기엔 애매한 지하철, 버스에서 슥슥 넘겨보며 짧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5분 이상의 미드폼 영상을 소비하는 시간보다 숏폼을 소비하는 비중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2년 전부터 10대, 20대를 시작으로 점점 많은 사람들이 1분 이내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요즘이다.

 

개인적으로 쇼츠를 많이 보진 않는다. 딱히 즐기지 않는다는 표현이 맞겠다.

직접 쇼츠를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공부를 위해 분석하며 보는 경우가 많다. 대세가 쇼츠로 가는 만큼 계속해서 공부해 나갈 예정이다.

블로그와 연계도 좋기 때문에, 내년은 쇼츠와 블로그의 연결을 본격적으로 해볼까 한다.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목소리다.

직접 녹음을 하기엔 어색하기도 하고, 장비도 사야 될 것 같고, 혹시나 누가 알아보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고민하다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경우에는 얼굴이 노출되지 않더라도, 목소리 노출에 민감할 수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

 

 

AI 음성(TTS)를 사용하면 개성 없는 양산형 콘텐츠라고 볼 수 있나

 

요즘 AI 목소리를 사용한 콘텐츠가 많아지고 있다.

중요한 쟁점은, AI 목소리를 사용하면 '양산형 콘텐츠'가 되냐는 거다.

 

대부분의 양산형 콘텐츠가 AI 목소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공중파 TV에서도 배경 설명에 성우를 많이 활용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AI 음성(TTS)의 활용은 성우를 고용하는 것과 같다고 본다.

 

물론 직접 녹음을 하면 가장 개성있는 채널이 되겠지만, 직접 녹음해서 하는 게 어려운 상황도 있고, 대중이 듣기에 유리하지 않은 목소리일 수도 있다.

 

타입캐스트 TTS 사용해서 만든 쇼츠 대본

 

중요한 건 내용과 영상이다. 대본을 AI가 만들어준 그대로 쓰거나, 다른 곳에서 퍼온 내용으로 구성한다면 양산형 콘텐츠가 되고 부작용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

 

요즘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AI 목소리는 정말 자연스럽다. 1년, 2년 뒤에는 더욱더 발전할 테다.

5분 이상의 미드폼 영상에서 AI 목소리를 사용해서는 팬을 모으기 어렵겠지만, 슥슥 넘기면서 보는 1분 이하의 쇼츠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다양한 캐릭터와 옵션, 차별화는 사용자의 활용 역량에 따라 다르다

 

일정한 톤으로 안정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데에는 훨씬 효과적일 수 있고, 영상 길이를 맞추기에도 유용하다.

해당 대본의 소요 시간을 볼 수 있어서 35~40초 내외의 쇼츠를 만드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

 

 

 

같은 캐릭터라고 해도, 감정 상태를 다르게 하고 재생속도와 끝음 조절 등, 개성 있는 표현이 가능하다.

 

아.

뭔가 광고처럼 좋게 쓴 것 같은데,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이다. 광고 아님.

 

물론 아쉬운 점도 여전히 있다.

 

아~~~~~~~
좋다~~~~~~

 

이런 긴 음성처리는 아직 어색하다.

 

와우~~~

 

감탄사, 의성어도 아직 어색해서 사용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

이건 시간이 지나면서 보완이 될 거라 본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TTS 사이트 2개 

타입캐스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콘텐츠 제작 툴

일레븐랩스

ElevenLabs: Free Text to Speech & AI Voice Generator | ElevenLabs

 

가장 유명한 유료 사이트는 위 2개다.

타입캐스트가 한국어 지원에는 더 유리하다고 해서 테스트로 몇 개 써보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타입캐스트, 프로 요금제 사용 중

 

프로 버전은 한달에 4만 원이라 약간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뭐 그만큼 돈아깝지 않은 기능을 제공하긴 하지만, 해이해져서 해당 프로그램을 쓰지 않으면 꽤나 아까운 돈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좀 더 열심히 하는 것 같기도.

 

나중에 유튜브로 숏폼을 주로 다루게 되면, 타입캐스트 정도면 제휴를 맺고 추천해 줄 만한 플랫폼이다.

AI에 의존하면 안 되지만, 멀리해서도 안 되는 요즘. 어떻게 활용할 지 계속 연구해야 효율을 높일 수 있다.